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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정보

한미약품, 매출보다 '수익성'에 주목하라... 영업이익률 15%의 비밀

by 데니아빠 2026.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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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제약사 넘어 바이오 강자로, 한미약품 영업이익 2000억 돌파의 의미

국내 제약 산업의 지형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매출 규모를 키우는 외형 성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느냐가 기업 가치의 핵심 척도가 되었어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미약품은 전통 제약사 중 독보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단순한 매출 1위가 아닌 '수익성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의 지난 4분기 실적과 향후 R&D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미약품이 어떻게 전통 제약사 중 영업이익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 동력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자세히 분석해 드릴게요.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지난 4분기 성적표는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지요.

  • 한국투자증권: 매출액 4,295억 원, 영업이익 7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 영업이익은 무려 135.5%나 급증한 수치예요.
  • 메리츠증권: 매출액 4,299억 원, 영업이익 681억 원으로 전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뒷받침했습니다.
  • NH투자증권: 매출액 4,215억 원, 영업이익 719억 원으로 추정하며 가장 높은 수익성을 예견했어요.

  • 시장 전체의 평균 기대치(매출 4,009억 원, 영업이익 613억 원)를 모든 증권사가 상회하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 이러한 결과는 한미약품이 단순히 규모만 큰 회사가 아니라,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고수익 제품 위주의 성장을 이뤄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호실적의 가장 큰 공신은 중국 현지 법인인 '북경한미'의 드라마틱한 회복세입니다. 상반기의 부진을 털어내고 하반기부터 강력한 반등에 성공했어요.

  • 4분기 예상 매출은 약 1,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749억 원) 대비 66% 성장했습니다.
  • 중국 내 독감 및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진해거담제 등 전문의약품(ETC)의 수요가 폭증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어요.

  • 미정밀화학: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이 확대되면서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요.
  • 롤베돈(Rolvedon) 효과: 미국 FDA 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의 현지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유입되며 별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 국내 처방 매출: 독감 유행으로 인해 자체 개발 품목인 '한미플루'의 처방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미약품의 진가는 동종 업계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매출 1조 원이 넘는 대형 제약사들 사이에서 한미약품의 수익 구조는 압도적인 수준이지요.

  • 한미약품: 14.5% (전망치 포함 시 15~16%대 진입 예상)
  • 대웅제약: 10.4%
  • 종근당: 6.3%
  • 유한양행: 2.7%
  • 녹십자: 1.9%
  • 광동제약: 1.8%

  • 매출액이 2조 원을 상회하는 유한양행이나 다른 1조 클럽 제약사들 중에서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 원을 넘어서는 곳은 사실상 한미약품이 유일한 상황입니다.
  • 대웅제약이 고마진 제품을 통해 추격하고 있지만, 현재의 비용 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한미약품의 독주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에요.
  • 이는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비(R&D)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면서도 고수익 전문의약품 위주의 매출 구조를 완성했음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미약품은 차세대 먹거리인 '비만 치료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거대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입니다.

  •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첫 번째 비만 치료제로, 2027년까지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한국인의 체형과 대사 특성에 최적화된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 HM15275: 과체중 환자에 특화된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입니다.
  • HM17321: 지방은 선택적으로 줄이면서 근육량은 오히려 증가시키는 혁신적인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중간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전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습니다.

  • 2020년 머크(MSD)에 약 1조 2,800억 원 규모로 수출된 지방간치료제(MASH)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결과가 올해 상반기 내 발표될 예정입니다.
  • 임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과 더불어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에요.

비만치료제

5. 결론 및 향후 전망

한미약품은 이제 '많이 파는 회사'를 넘어 '잘 버는 회사'로의 완벽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15%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제약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며, 이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가능케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한미약품이 주요 제품의 처방 실적 성장과 더불어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더해지며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통 제약사의 자존심을 지키며 혁신 신약 개발의 선두 주자로 나아가는 한미약품의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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