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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정보

유한양행 주가 영향 줄까? 레시게르셉트 글로벌 임상 2상 본격화

by 데니아빠 2026.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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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야심작, 알레르기 신약 '레시게르셉트' 글로벌 임상 2상 돌입의 의미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 중인 알레르기 신약 후보물질 '레시게르셉트(YH35324)'가 드디어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는 소식이에요. 이번 임상은 단순히 약물의 효과를 확인하는 단계를 넘어,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이 글로벌 R&D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이번 임상의 세부 내용과 향후 전망을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레시게르셉트는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원인 물질인 면역글로불린 E(IgE)의 수치를 낮추어 증상을 완화하는 항 면역글로불린 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 후보물질입니다.

  • 우리 몸속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IgE와 강력하게 결합하여 수용체와의 결합을 차단합니다.
  • 기존의 대표적인 알레르기 치료제인 '오말리주맙(졸레어)'과 비교했을 때, 혈중 유리 IgE를 억제하는 능력이 더 강력하고 지속 시간도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이미 완료된 임상 1상을 통해 기본적인 안전성을 검증받았습니다.
  • 예비적 개념 증명(Preliminary Proof of Concept) 단계에서 대조약 대비 우수한 IgE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실제 두드러기 증상 개선 신호도 확인되었습니다.

유한양행은 이번 임상 2상 계획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공식 등재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습니다.

  • 대상 인원: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환자 총 150명입니다.
  • 시험 방식: 레시게르셉트 투여군과 위약(가짜 약) 투여군을 비교하는 무작위 배정 시험으로 진행됩니다.
  • 투여 기간: 총 12주간 약물을 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하게 됩니다.

  • 1차 평가 지표: 투약 12주 시점에서의 'UAS7(Urticaria Activity Score 7)' 변화량입니다.
  • UAS7이란? 환자가 지난 7일 동안 매일 기록한 팽진(피부 부어오름) 수치와 가려움증 점수를 합산한 지표로, 두드러기의 활성도를 나타내는 가장 표준적인 기준이에요.

  • 이번 시험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불가리아, 폴란드 등 아시아와 유럽연합(EU) 주요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 최근 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 국가들도 순차적으로 승인 단계에 있어 글로벌 데이터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이번 임상 2상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바로 '어떤 환자에게 약을 쓸 것인가'에 대한 전략입니다. 이는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 현재 표준 치료제인 오말리주맙을 사용해본 적이 없는 환자는 물론이고, **오말리주맙으로 치료했지만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은 '불응 환자'**까지 임상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 이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기존 약물로 해결되지 않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공략한 전략이에요.

  • 치료 이력, 투여 기간 및 용량, 그리고 이전 약물에 대한 반응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환자를 선별합니다.
  • 이를 통해 레시게르셉트가 기존 약물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입증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역시 '언제쯤 이 약을 만날 수 있는가'일 텐데요. 유한양행이 제시한 타임라인은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 2026년 2월: 본격적인 연구 운영 및 환자 모집이 가속화될 예정입니다.
  • 2027년 7월: 마지막 시험 대상자의 투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2027년 4분기: 임상의 핵심 결과인 '톱라인(Top-line)'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한양행은 만성 두드러기 외에 다른 알레르기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을 검토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수출(L/O) 또는 직접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이번 임상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유한양행은 외부의 우수한 기술을 도입해 자사의 역량으로 키워내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시게르셉트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 단순히 국내용 신약이 아니라, 처음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다국가 임상을 설계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 이번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유한양행은 렉라자에 이은 또 하나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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